윤세라 앵커>
정부는 내년 '농식품 분야'에, 17조 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해, '식량 주권'을 확보하고, 청년농 3만 명을 육성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정부의 내년도 농식품 분야 예산이 17조 2천785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올해와 비교해 2.4% 증가한 규모입니다.
내년 예산은 식량 주권 확보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습니다.
수입 밀가루 수요 10% 대체를 목표로 가루쌀 산업에 107억 원을 투입합니다.
전문재배단지 40곳을 육성하고, 제조·가공업체의 가루쌀 제품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합니다.
녹취> 김인중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저희 예산이 71억 원, 농촌진흥청이 36억 원이긴 하지만 앞으로 이와 관련된 예산은 쌀가루의 (유통) 비중이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밀과 콩 등의 국내 자급률도 높입니다.
밀과 콩의 비축 물량을 늘리거나 매입 단가를 인상하고, 밀과 콩, 쌀 등 재배 농가에 정부가 직접 소득을 보전해 식량 주권을 확보합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배정됐습니다.
청년농 3만 명 양성이 목표인데, 이들에게 평균 영농 정착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융자 이자율도 2%에서 1.5%로 인하합니다.
농지를 임대해준 뒤 소유권을 이전하는 정책도 추진합니다.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한 예산도 배정됐습니다.
생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농가에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 할인해 판매하고, 사료 구매자금을 1.8% 저금리로 융자합니다.
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155곳에서 180곳으로 늘립니다.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실경작자 56만 명에게 새롭게 농업직불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농촌공간정비 사업지를 45곳에서 85곳으로 늘리고, 도심 내 유기동물 입양전문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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