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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북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록일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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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포항과 경주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한 직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했는데요.
보도에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경북 포항과 경주시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하주차장 침수로 주민 등 7명이 숨진 포항의 한 아파트를 찾아 피해주민 등을 위로하고, 바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포항의 한 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차 약속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가장 빨리 피해 복구하실 수 있게 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여기 (포항)시 공무원들하고 (포항)시장도 도와주시고, 제가 올라가면 바로 특별재난지역 선포할게요."

이후 태풍 당시 붕괴위험까지 갔던 경북 경주시의 왕신저수지 점검 등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한 윤 대통령은 포항과 경주를 즉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 지역의 막대한 피해 규모와 주민불편의 심각성과 함께 중대본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시설피해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고, 피해주민은 건강보험과 전기·통신·도시가스 감면 등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 등을 거쳐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할 계획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경주 왕신저수지를 찾은 자리에서 '원상복구'를 넘어 '개선복구'를 주문했습니다.
왕신저수지는 1975년 준공된 노후 저수지로 태풍 당시 제방 일부가 유실되는 등 붕괴 위험으로 하류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저수량이 좀 올라가게 높이도 올리고, 그리고 여기 철근 콘크리트로 해서 시설을 만들어서 '개선복구' 쪽으로 해보죠."

윤 대통령은 이어서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사망자 등이 안치된 포항의 빈소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 등을 위로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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