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사회적 약자 보호는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우리 사회의 대표적 약자인 '저소득층'과 장애인 취약청년, '노인·아동 청소년'에 대해 내년에도 '중점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최근 발생한 발달장애인 가족,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극단적 선택은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특히 높은 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비상경제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달 30일 서민 사회적 약자 중심의 두텁고, 촘촘하며 지속가능한 복지 예산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내년도 4대 핵심과제를 위한 복지 예산 증가액은 8조 7천억 원입니다.
추 부총리는 중앙정부의 가용재원과 비교하면서 복지 예산을 크게 늘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22년 65조7천억 원에서 8조7천억 원 증액한 23년 74조 4천억 원으로 13.2% 수준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내년 예산상 중앙정부 가용재원이 9조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가용재원 대부분을 4대 핵심과제에 투자한 셈입니다."
4대 핵심과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취약청년, 노인·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말합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내년도 신규 발굴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생계의료급여 재산기준 완화,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 돌봄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인상 등입니다.
추 부총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건 국가의 책무라며 복지정책의 기조와 투자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서는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도 논의됐습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기술창업과 벤처투자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생태계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오희현)
이에 유망기업 410개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유입을 촉진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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