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53분경 북한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600여 km, 고도 60여 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도발이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과 함께 실시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획된 한미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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