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내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장소: 국제금융센터(서울 중구)
최근 환율이 1천400원을 넘어서고,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팀에는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체계 가동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체질 개선도 당부했습니다.
특히, 산업 구조를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회의 직후,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에너지 효율기술에 대해 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어 온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과거 위기에 비해 대외안전판이 크게 개선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364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높은 국가신용등급 유지와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 신뢰도가 높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기업과 정부의 소통·협력 채널을 더욱 긴밀히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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