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를 향후 국내 경제 동력을 이끌 '첨단 전략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본격 육성을 위해, 관련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전문 인력양성에도 힘쓸 계획인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장소: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미국과 중국을 양대산맥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첨단전략 산업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위원회는 첨단전략 산업과 관련된 규제 특례를 추진하고, 일선 기업의 고충처리 역할도 맡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3대 분야를 첨단 전략 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경제안보의 중요성, 연관산업의 파급효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정부 지원의 시급성 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첨단산업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 핵심 미래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3대 분야의 핵심 기술들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안에 특화단지 입지확보를 위한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 특화단지 본격 지정에 나섭니다.
국내 선도기업과 관련 대학, 연구소 등이 특화단지에 한데 모여 기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첨단 전략산업의 전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분야별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해 인력양성을 지원합니다.
특성화대학원에서는 기업 수요에 따른 관련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됩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내년 초까지 관련 특성화대학원 3곳을 우선 지정해 5천여 명의 전문 인력을 육성한단 방침입니다.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분야는 석, 박사 인력 수급을 분석해 2024년에 특성화 대학원 한, 두 곳을 시범 지정하고 향후 추가지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내년 초 2차 회의를 개최해 지원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가로 발굴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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