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최 기자,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 '국익'을 강조했는데요.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이 우리나라 경제에 왜 중요한지 먼저 짚어주시죠.
최유선 기자>
네,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은 세계 5대 경제권입니다.
전세계 물동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대상이자 해외투자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에 더해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곳입니다.
아세안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고 풍부한 핵심광물과 원자재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거대한 소비시장까지 형성돼있기 때문에 그 전략적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도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경제적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이번 순방에서 어떤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나요?
최유선 기자>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경제외교 키워드를 세 가지로 요약했는데요.
첫째는 세일즈 외교, 둘째는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마지막은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입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캐나다 순방 때도 세일즈 외교와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었는데요.
당시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 7개 기업으로부터 약 1조 6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캐나다와 4건의 핵심 광물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얻기 위한 숨가쁜 일정들이 진행되는데요.
앞서 문기혁 기자의 리포트에서 언급된 것처럼 각국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이 외에도 G20 회원국의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B20 서밋에 참석해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B20에 참석할 글로벌 CEO와 면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양국 주요 기업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하는데요.
대통령실은 이 행사를 통해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신수도 건설, 핵심광물 등 양국의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협력 MOU 등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그 의미를 간략하게 짚어주시죠.
최유선 기자>
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외교부 북미국에 '인태전략팀'이 설치돼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통해 그 내용이 공개된 겁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인태전략 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동맹외교와 자유와 연대를 기반으로 한 다자외교로 이어져 온 우리 외교의 큰 줄기가 이번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지역외교'까지 발표되면서 윤석열표 대외정책의 기본 틀이 완성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이번 4박 6일의 동남아 순방에서 경제적, 외교적 성과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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