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5분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이자 3년 만의 한중 정상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는 자유와 평화, 변영을 추구하고 기여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 정부는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관계를 위해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고위급 대화를 정례적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미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 등 주요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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