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두바이에서 열린 미래 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글로벌 과학기술 연대를 통해 인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두바이 미래 박물관)
아랍에미리트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미래 비전 포럼은 전 세계가 직면한 이슈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미래 설계에 대한 철학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인류 공동의 위기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협력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는 인간의 존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이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등에 익숙해지다 보면 우리 결정권을 AI에 양도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기술 선택권과 통제권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기술선택권과 기술통제권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생존권만큼 중요합니다. (중략) 과학기술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진화하되,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 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포럼에 이어,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이번 국빈방문에서 확인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모하메드 부통령은 2033년까지 두바이를 세계 3대 도시로 발전시키는 목표 과정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고 말했습니다.
또 두바이에서 개최될 COP28에 대한 우리나라의 적극적 지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김종석)
이 밖에도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부통령은 양국의 원자력, 에너지, 기후,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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