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한시적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윤세라 앵커>
취약계층에 전기 등 에너지 구매비용을 보조하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공사 가스요금 할인이 기존보다 두 배씩 확대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이어지는 맹추위에 국민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도 1메가줄당 19.69원으로 전년 대비 38.4% 올랐습니다.
정부는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공사 가스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인 질환자 등 취약계층 117만6천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이 15만2천 원에서 30만4천 원으로 2배 인상됩니다.
가스공사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해서도 요금 할인 폭을 1만8천 원부터 7만2천 원까지로 확대합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난방비 상승을 두고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최근 난방비가 크게 오른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인상을 억제하였고, 또한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주요국 또한 전년 대비 2022년 주택용 가스요금이 최대 2배에서 4배 상승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급등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서 정부는 겨울철에 난방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1분기 가스요금을 동결했다며,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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