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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어린이정원 개방 기념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록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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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120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립니다.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연주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펼쳐지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김현지 기자가 전합니다.

김현지 기자>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부지를 정비해 국민에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12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곳이 미래 세대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녹취> 김태율 / 서울 마포구
"여기 오니까 야구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대통령님께선 앞으로 여기서 야구 열심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 (지난 4일)
"(용산어린이정원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계속 가꿔나가겠습니다."

오는 13일 이곳에선 용산시대 개막 1주년과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해 '꿈의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에게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2010년부터 전국의 아동과 청소년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오산과 통영 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가 함께합니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4악장과 디즈니 만화영화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연주하며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졸업 단원들과 통영시립소년소녀 합창단원들도 꿈의 오케스트라 무대에 함께 오릅니다.
오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은하수 타악기 앙상블'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다문화가족 아동과 보훈 가족 아동 등 특별한 손님이 관객으로 참여합니다.
용산어린이정원 방문을 사전에 예약한 사람은 누구나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속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월에는 용산어린이정원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소방서와 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여는 '꿈의 향연'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 영상제공: (재)오산문화재단, (재)통영국제음악재단)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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