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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첫 브리핑···"과학적 정보로 소통"
등록일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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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일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과학적 사실을 전달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 첫날, 정부는 정보 부족 등으로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자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소통의 창구로서 일일 브리핑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설 점검을 위한 시험운전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시운전에서 방출되는 물은 오염수가 아닌, 담수와 해수를 희석한 물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운전 진행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우리 정부 시찰단의 일본 현지 시찰 결과에 대해선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사성물질 제거 절차인 ALPS 처리 후에도 기준치의 최대 2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오염수에서 검출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수는 충분히 정화해 희석 후 방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이처럼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농도가 측정된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측은 이러한 오염수가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ALPS로 정화해 희석 후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측이 오염수 안전 검증 과정에서 오염수를 섞지 않고 윗물만 시료로 채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IAEA 확증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 균질화 작업을 거친 시료가 활용된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해역도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리 정부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기준의 적게는 수천분의 1에서 많게는 수십만분의 1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수산물은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 이중으로 방사능 검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천일염 방사능 검출 우려에 대해서도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011년 원전사고 당시에도 우리 천일염에선 방사능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천일염 사재기 현상에 대해선 개인 구매가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으나, 개인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8% 수준으로, 전체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업인 피해 지원논의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면서도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김하람)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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