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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콤 14개국 양자회담 '강행군'···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등록일 : 2023.07.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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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남미 국가를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트리니다드 토바고 일정을 마무리하고, 파나마에 도착했습니다.
한 총리는 카리브 공동체 회의에 참석해 공동체 14개 회원국과 모두 양자회담을 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한 총리의 순방을 신국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신국진 기자>
카리브 공동체, 카리콤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일 출국한 한덕수 국무총리.
회의 개최지인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 도착하며 강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카리콤 정상회의 개막 당일인 지난 3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수리남 등 2개국을 시작으로 4일 5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일정을 30분 단위를 나눠 아이티, 벨리즈 등 7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한 총리는 각 국 정상급을 만난 양자회담에서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자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 역사를 소개하며 각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 당위성을 설명하며 부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저희가 힘들여 캠페인을 하고 있는 2030년 부산엑스포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인들께서도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지 아침저녁으로 듣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 총리가 촉박한 일정 가운데 정성을 쏟은 이유는 카리브공동체가 2030 세계엑스포 유치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중남미 최대 표밭이기 때문입니다.
카리콤 14개 회원국 중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제외한 13개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 경쟁국이 사우디도 공을 들이는 지역입니다.
한 총리는 카리콤 설립 50주년 기념 회의에선 '한-카리브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연설에는 네트워크와 소통채널 강화, 맞춤형 개발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한국 발전 경험 공유와 기술 전수 등을 담았습니다.
특히, 한-카리브 협력기금을 다섯 배 증액하겠다고 밝히며 회원국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대한민국이 해방되고, 약 70년 가까이 성장해온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엄청 많이 받았다. 이제는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과 그런 조력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는 차원에서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자는 게 외교정책 방향입니다."

정상회의 기간 우리 해양수산부와 카리브국가연합의 해양과학기술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한 해양과학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해 앞으로 해양과학 분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파나마에 도착한 한 총리는 파나마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우효성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지승윤)
한 총리는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동포 간담회를 마치고 9일 귀국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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