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지난해 40조 원 규모의 MOU에 이어 21조 원 규모의 MOU를 추가로 체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야마마궁 (사우디 리야드))
윤석열 대통령의 차량이 사우디 리야드의 야마마궁에 들어서자 기마부대가 호위합니다.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합니다.
한-사우디 정상회담
(장소: 22일, 야마마궁 (사우디 리야드))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모하메드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작년에 우리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해서 양국관계를 미래 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와 함께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실현되어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한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먼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중동 정세가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 전체에 영향을 준다며, 역내 평화 진작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인도적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확인 하였고 대한민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지난해 체결된 40조 원 규모의 MOU에 대한 후속 조치를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1조 원 규모의 MOU를 추가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투자포럼과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 등의 행사에서 156억 불 이상의 수출, 수주에 대한 51건의 MOU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민생과 직결되는 유가 안정을 위해, 원유 수출 세계 1위인 사우디에게 적극적인 리더십을 요청했습니다.
또 사우디 아람코와 530만 배럴 규모의 원유공동비축계약을 체결해, 국내 석유 수급 비상 시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아울러 사우디가 추진 중인 메가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왕세자의 관심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최영은 기자 / 사우디 리야드
“대통령실은 사우디에서의 일정이 결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로 귀결된다며, 국민과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리야드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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