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의 기회·새로운 이정표"···사우디-카타르 순방 마무리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10.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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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촘촘하게 이어진 중동 순방 일정 취재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찬규 기자, 대통령이 두 나라를 연달아 국빈방문한 것은 처음이었죠.
김찬규 기자>
네, 맞습니다.
국빈 방문에 걸맞은 환대를 받았는데요.
현지시간 24일이었죠.
사우디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깜짝 방문해 직접 운전대를 잡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미스터 에브리띵' 등의 별명을 가진 모하메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면서 "다음에 오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세자가 사우디 현대차 공장에 대한 관심을 적극 드러낸 겁니다.
첫 국빈 방문한 카타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마부대와 낙타부대의 차량 안내 속에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다완 궁으로 입장했는데요.
이어 타밈 국왕과 함께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정상회담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타밈 국왕을 한국으로 국빈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이를 수락한 카타르 국왕은 외교 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내년 방한할 계획입니다.
모지안 앵커>
앞선 리포트로 확인한 것처럼 이번 순방은 여러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는데요.
에너지, 건설 등 전통 분야와 더불어 신산업 분야의 성과가 눈에 띕니다.
김찬규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탈탄소, 친환경 건설, 청정에너지 등 '포스트 오일'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포스트 오일 시대로 변화하는 중동의 흐름에 함께하는 게 우리 국민과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중동 Big 3 국가(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와의 협력을 완성하여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에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중동 Big 3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총액 792억 불 규모의 거대한 운동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최대환 앵커>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김찬규 기자>
카타르와는 우리 돈 5조 원 규모 LNG 운반선 건조 수주를 따내는 등 관련 산업 전방위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AI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각국 정상은 인공지능이 양국 협력의 지평을 넓힐 분야라는 데 뜻을 모으고 향후 인재 유치, 데이터 공유 등 AI 분야 협력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인구 규모가 적고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높아 인프라 자동화를 꾀하는 카타르가 우리나라와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와도 공동성명을 통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수소 경제, 스마트 시티 등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순방 기간 두 나라와 체결한 계약과 MOU는 총 63건, 우리 돈 27조 원 규모입니다.
모지안 앵커>
방산분야 협력도 두드러집니다.
김찬규 기자>
그렇습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살펴보면 국방·방산·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게 눈에 띕니다.
대통령실은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방산 수입국 중 하나로 부상한 카타르와는 방산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확충하기로 했고요.
방산정보 교환과 공동위원회 설립에 합의하는 '방산·군수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또, 지난 6월 양국 국방 장관 회담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산분야 중동 신시장 개척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탈출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윤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번 순방에 대한 외신 반응도 짚어주시죠.
김찬규 기자>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는 윤 대통령의 서면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언론들은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도약의 기회이자 협력의 지평을 넓힐 기회"라고 보도하며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카타르에 앞서 방문했던 사우디 언론에서도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소식을 다루며 "글로벌 경제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나침반" 이라고 평가했고 양 국간 군사·방위 협력 강화 방안을 전했습니다.
모지안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소식 알아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잘 들었습니다.
촘촘하게 이어진 중동 순방 일정 취재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찬규 기자, 대통령이 두 나라를 연달아 국빈방문한 것은 처음이었죠.
김찬규 기자>
네, 맞습니다.
국빈 방문에 걸맞은 환대를 받았는데요.
현지시간 24일이었죠.
사우디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깜짝 방문해 직접 운전대를 잡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미스터 에브리띵' 등의 별명을 가진 모하메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면서 "다음에 오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세자가 사우디 현대차 공장에 대한 관심을 적극 드러낸 겁니다.
첫 국빈 방문한 카타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마부대와 낙타부대의 차량 안내 속에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다완 궁으로 입장했는데요.
이어 타밈 국왕과 함께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정상회담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타밈 국왕을 한국으로 국빈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이를 수락한 카타르 국왕은 외교 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내년 방한할 계획입니다.
모지안 앵커>
앞선 리포트로 확인한 것처럼 이번 순방은 여러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는데요.
에너지, 건설 등 전통 분야와 더불어 신산업 분야의 성과가 눈에 띕니다.
김찬규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탈탄소, 친환경 건설, 청정에너지 등 '포스트 오일'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포스트 오일 시대로 변화하는 중동의 흐름에 함께하는 게 우리 국민과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중동 Big 3 국가(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와의 협력을 완성하여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에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중동 Big 3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총액 792억 불 규모의 거대한 운동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최대환 앵커>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김찬규 기자>
카타르와는 우리 돈 5조 원 규모 LNG 운반선 건조 수주를 따내는 등 관련 산업 전방위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AI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각국 정상은 인공지능이 양국 협력의 지평을 넓힐 분야라는 데 뜻을 모으고 향후 인재 유치, 데이터 공유 등 AI 분야 협력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인구 규모가 적고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높아 인프라 자동화를 꾀하는 카타르가 우리나라와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와도 공동성명을 통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수소 경제, 스마트 시티 등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순방 기간 두 나라와 체결한 계약과 MOU는 총 63건, 우리 돈 27조 원 규모입니다.
모지안 앵커>
방산분야 협력도 두드러집니다.
김찬규 기자>
그렇습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살펴보면 국방·방산·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게 눈에 띕니다.
대통령실은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방산 수입국 중 하나로 부상한 카타르와는 방산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확충하기로 했고요.
방산정보 교환과 공동위원회 설립에 합의하는 '방산·군수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또, 지난 6월 양국 국방 장관 회담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산분야 중동 신시장 개척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탈출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윤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번 순방에 대한 외신 반응도 짚어주시죠.
김찬규 기자>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는 윤 대통령의 서면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언론들은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도약의 기회이자 협력의 지평을 넓힐 기회"라고 보도하며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카타르에 앞서 방문했던 사우디 언론에서도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소식을 다루며 "글로벌 경제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나침반" 이라고 평가했고 양 국간 군사·방위 협력 강화 방안을 전했습니다.
모지안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소식 알아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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