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없지만 어려웠다···주요대학 합격선 2~4점↓
등록일 : 2023.11.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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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어제 치러진 2024학년도 대입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없이도 충분한 변별력을 발휘한 걸로 평가됐습니다.
모지안 앵커>
이런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올해 주요 대학의 합격 점수대는 지난해보다 다소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변별력 확보 여부가 관건이었습니다.
입시업계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도 변별력을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공교육 과정 밖의 낯선 개념이나 전문적 지식을 다룬 지문은 사라졌지만, 선택지를 보다 정교하게 구성해 지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로 변별력을 높였습니다.
녹취> 윤혜정 / EBS 국어강사 (서울 덕수고 교사)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으나 최상위권 변별력을 더 높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본개념 이해와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됐는데, 일부 문항은 계산 과정이 까다로워 체감 난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심주석 / EBS 수학강사 (인천 하늘고 교사)
"소위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하면서 변별력 높은 문항들이 고루 포함되어 적정 난이도가 유지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을 강화하다보니 최상위권에선 '어려워졌네'라는 느낌이 나오겠지만 그 이외의 학생들은 9월(모의평가)과 비슷한 수준에서..."
영어영역은 친숙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하면서도 제대로 독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항들로 변별력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 응시 비중이 35%로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출제 당국의 출제 방향에 영향을 줬을 거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고3 재학생들보다 준비 기간이 긴 N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물수능' 논란을 피하고자 난도를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입시업계에선 서울 주요 대학들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점에서 4점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번 수능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0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성적표는 다음 달 8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박설아)
KTV 박지선입니다.
어제 치러진 2024학년도 대입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없이도 충분한 변별력을 발휘한 걸로 평가됐습니다.
모지안 앵커>
이런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올해 주요 대학의 합격 점수대는 지난해보다 다소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변별력 확보 여부가 관건이었습니다.
입시업계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도 변별력을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공교육 과정 밖의 낯선 개념이나 전문적 지식을 다룬 지문은 사라졌지만, 선택지를 보다 정교하게 구성해 지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로 변별력을 높였습니다.
녹취> 윤혜정 / EBS 국어강사 (서울 덕수고 교사)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으나 최상위권 변별력을 더 높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본개념 이해와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됐는데, 일부 문항은 계산 과정이 까다로워 체감 난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심주석 / EBS 수학강사 (인천 하늘고 교사)
"소위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하면서 변별력 높은 문항들이 고루 포함되어 적정 난이도가 유지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을 강화하다보니 최상위권에선 '어려워졌네'라는 느낌이 나오겠지만 그 이외의 학생들은 9월(모의평가)과 비슷한 수준에서..."
영어영역은 친숙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하면서도 제대로 독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항들로 변별력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 응시 비중이 35%로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출제 당국의 출제 방향에 영향을 줬을 거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고3 재학생들보다 준비 기간이 긴 N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물수능' 논란을 피하고자 난도를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입시업계에선 서울 주요 대학들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점에서 4점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번 수능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0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성적표는 다음 달 8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박설아)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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