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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요소 4개월분 확보···"전국 주유소 97% 정상 판매"
등록일 : 2023.1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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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제2의 요소수 대란까지 우려됐던 가운데, 차량용 요소 4개월분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전국 주유소 약 97%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우리나라는 산업용 요소의 90%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짧은 수입 동선과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국내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국내 기업이 제3국에서 대규모 차량용 요소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지난주 국내 업체가 베트남으로부터 5천 톤의 요소 수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공급여력이 지난달 대비 40일분이 증가해 현재 수요대비 총 4.3개월분의 물량이 확보된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조달청의 추가 비축 6천 톤 계약이 체결되면 1개월분 가량의 물량이 더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요소 수입 차질 발생 직후 요소수의 주유소 판매량이 늘었지만, 지난주 후반 이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고 가격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요소수 가격은 1천602원으로 평시와 유사한 수준.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도 "전국 주유소 약 97%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달라"며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요소수의 국내 시장 안정을 위해 해외로부터의 반입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제3국 대체 수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요소 할당관세도 내년까지 연장됩니다.
인도네시아는 3.3%에서 0%, 사우디아라비아는 6.5%에서 0%로 할당관세를 인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요소의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요소수 사재기 방지를 위해 화물차 이용량이 많은 고속도로와 물류기지 인근 주유소 약 50개를 현장 점검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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