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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 공식환영식
등록일 : 2023.12.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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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잠시 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식 환영식에 앞서 이번 순방과 의미에 대해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3박 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신국진 기자>
네, 네덜란드 공군기의 호위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했습니다.
네덜란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모국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사실 한국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건 지난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경호 기자>
공식 환영식 진행 순서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신국진 기자>
네, 공식 환영식은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 알렉산더르 국왕이 도착하면 양국 국가가 연주될 예정입니다.
공식 환영식은 암스테르담 광장에서 열리는데요.
광장은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암스텔 강을 둑으로 막은 곳이 광장이 돼 도시의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빌렘-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요.

신국진 기자>
네,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은 지난 2013년 4월 즉위했습니다.
즉위 전, 왕세자 시설에만 한국을 4번이나 방한하는 등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요.
2012년 여수박람회에 참석했고, 2010년 제15차 물·위생 분야 유엔사무총장 자문위원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국왕 즉위 후에는 지난 2014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하기도 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우리와 아주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요.
네덜란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네덜란드는 대내외 여건상 한국과 닮은 점이 많은 국가죠.

신국진 기자>
네, 네덜란드의 국토는 한국의 경상남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을 합한 면적과 비슷한데요.
인구는 우리나라의 3분의 1수준입니다.
특히 지하자원도 부족해 지리적인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글로벌 10위권 안에 드는 무역 강국에 첨단산업 기술 선도국으로서 대표적인 강소국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김경호 앵커>
지리적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경제 대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으로 무엇보다도 반도체 분야의 협력이 기대되죠.

신국진 기자>
네, 한국의 대 네덜란드 교역에서 주목할 만한 품목은 수입액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입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특히, ASML은 전 세계 유일무이한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고 있어서 삼성전자나 인텔 등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장비 공급을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슈퍼을'로 통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반도체 분야의 '슈퍼을' 이라는 의미가 눈에 띕니다.
윤 대통령도 이번 순방에 대비해 반도체 분야 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죠.

신국진 기자>
네, 윤 대통령의 핵심 일정 'ASML' 본사 방문입니다.
이번 순방이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중인 공군 1호기 내에서 2시간 가량 참모들,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호 앵커>
ASML 본사 방문 자체가 왜 중요한 건가요.

신국진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르 국왕과 ASML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인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총수가 모두 동행합니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를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할 계획인데요.
ASML은 반도체 첨단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를 유일하게 만드는 회사로 이곳과의 협력이 반도체 시장의 순위를 결정한단 말이 나올 정도이니 방문 자체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도착 후 가장 먼저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죠.

신국진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동포 1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네덜란드 관계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에 감사하다며 뿌리를 잊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공식환영행사 후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나요.

신국진 기자>
네,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행사가 끝난 뒤 전쟁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이후 ASML 본사를 방문하고,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도 진행합니다.
현재 정상회담에 앞서 상하원 합동면담도 예정돼 있고, 14일 오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김경호 앵커>
네덜란드 순방이 올해 마지막 순방이라고요.

신국진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이번 네덜란드 순방을 끝으로 올해 13번째 공식 순방 외교를 마무리합니다.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스위스, 일본, 미국, 영국 등을 방문해 다양한 정상회의와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공식환영식 중계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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