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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중증·응급' 집중···진료협력금 지원
등록일 : 2024.03.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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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대형병원들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 시행됩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환자를 협력병원으로 보내면 지원금을 주기로 했는데요.
한편 의대 정원이 늘면 교육의 질이 낮아질 거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정부가 앞으로 3년 동안 의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혜진, 김경호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정부는 지난 19일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종합병원 100곳을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세부 운영지침을 배포했습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환자를 이들 협력병원으로 보내면, 오는 25일부터 진료 1회당 9만 원 안팎의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각 의료기관 역할에 맞게,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종합병원은 상대적으로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를 전담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방안입니다.
이렇게 대형병원에서 환자를 보내면 가장 적합한 병원이 연계되도록 협력병원 진료역량 정보가 제공됩니다.

녹취> 박민수 / 중수본 부본부장 (복지부 2차관)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병원 간 진료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암 진료 등 전문 분야에 대한 협력병원 추가 지정 등 진료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력 확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200여 명을 의료기관 60곳에 추가로 파견합니다.
앞서 투입한 인원까지 합해 모두 413명입니다.
은퇴했거나 퇴직을 앞둔 '시니어 의사' 고용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가 문을 엽니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에선 진료를 원하는 의사를 모집해 인력 풀을 구축하고 병원과 시니어 의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지원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기관 협력 강화와 대체인력 확충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의료개혁 완수를 위한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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