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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일일 강사로 나선 장·차관···운영 현장 점검
등록일 : 2024.03.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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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역도 여제'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교실로 찾아온다면, 어떨까요.
전국 2800여 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각 부처 장차관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함께 하며 프로그램 운영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마성 초등학교 경기도 용인시)

오전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손목과 발목을 함께 돌리며 몸풀기 운동을 합니다.

현장음>
"자 반대 발, 아주 잘했어. 시작! 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 하며 기지개를 켜는 얼굴에는 진지함도 묻어납니다.

현장음>
"너무 잘한다. 귀 뒤로, 귀 뒤로, 고개 앞으로, 그렇지 잘했어. 한 번 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늘봄학교 체육수업 일일 강사로 나서 1학년 학생들과 체육의 즐거움을 나누고, 운영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2024년 초등학교 1학년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수요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체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핸드볼과 배구 등 총 12개 종목 단체와 연계해 늘봄학교 약 150개 학급에 종목별 맞춤형 변형 프로그램을 제공 중입니다.
이날 수업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최광희 배구 감독과 김희진, 홍동선 배구 선수도 일일 강사로 참여해 배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였습니다.

현장음>
"어디 갈까, 어디 갈까, 위로!"

장 차관은 늘봄학교의 체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신체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녹취>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아무래도 사실 체육활동이 중요하다, 중요하다 말은 하는데 사실 시간 내서 하기가 참으로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기 전에 소극적이고 조금 꺼려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보는데 열심히 하고 있고, 한 번 더 한다고 하고 이런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 경제 선생님으로 참여했습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이기환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지영)
최 부총리는 늘봄학교를 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국가 돌봄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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