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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진료 지원 연장···"국민 생명 보호에 최선"
등록일 : 2024.04.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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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앵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달 종료 예정이던 비상진료 지원사업도 연장 시행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15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천900여 명.
일주일 전 대비 3% 이상 늘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근무 의사는 400여 명으로 3.5% 줄어든 상황입니다.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계속해서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달 종료 예정이던 비상진료 지원사업을 연장 시행하는 방향입니다.
우선,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간 시행하기로 했던 이송처치료 지원이 연장됩니다.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종합병원이나 동네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면 정부가 구급차 이용료를 전액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더 길어질 것에 대비해 응급실 과밀화를 최대한 막기 위함입니다.

녹취> 전병왕 / 중수본 총괄관
"전국 4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경우 정책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은퇴했거나 퇴직을 앞둔 의사 고용을 뒷받침하는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국립중앙의료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에선 진료를 원하는 의사를 모집해 인력 풀을 구축하고 병원과 시니어 의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방안을 통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인력 공백이 완화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 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수본 본부장)은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으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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