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UAE 정상회담···양국 협력 과제는?
등록일 : 2024.05.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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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역대 UAE 정상으론 첫 방한인데요.
두 나라 정상이 어떤 문제들을 논의할지, 조태영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조태영 기자>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올해는 모하메드 대통령이 역대 UAE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한국과 UAE는 외교와 경제 분야에서 교류를 계속 늘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지난해) 우리나라와 UAE의 무역 규모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오랜 과제였던 UAE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요. 한-UAE CEPA가 작년 10월에 체결됐었고..."
양국 정상회담은 29일에 진행됩니다.
회담 주요 의제로 에너지, 투자 등이 꼽히는 가운데 방산 분야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UAE가 기술력이 검증된 한국산 무기를 추가 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빙현지 / 산업연구원 중동 전문연구원
"UAE 인구가 1천만 명 밖에 되지 않는데, 10%만 자국 인구거든요. 그럼에도 가장 큰 가장 큰 위협으로 느끼고 있는 이란과 밀접하게 닿아있고, 그 외에도 중동 정세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UAE가 자국 국민의 열세를 첨단 무기로 메꾸고 싶어 하거든요."
대통령실은 원전도 주요 협의 분야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UAE 내부에서 원전 4기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UAE에서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고 완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지렛대 삼아서 추가 원전 수주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UAE 측과 체결한 300억 달러 규모의 MOU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UAE 측에서) 300억 달러를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해놓은 상황인데 아직까지 그렇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촉진시키기 위한 이야기를 (정상회담)에서 할 수 있을 것 같고."
인터뷰> 빙현지 / 산업연구원 중동 전문연구원
"문제는 실제로 얼마나 이행됐느냐를 저희가 봐야 되지 않습니까. 사실 가능성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채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국 기업이 UAE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판을 깔아줘야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빙현지 / 산업연구원 중동 전문연구원
"UAE가 왕정 국가이기 때문에 타 어느 국가보다도 고위급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위급 채널을 비롯해서 다양한 채널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한편 지난 2022년 취임한 모하메드 대통령은 왕세제 시절 한국을 다섯 차례 방문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UAE는 7개 토후국 중 최대국인 아부다비의 국왕이 대통령직을 맡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역대 UAE 정상으론 첫 방한인데요.
두 나라 정상이 어떤 문제들을 논의할지, 조태영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조태영 기자>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올해는 모하메드 대통령이 역대 UAE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한국과 UAE는 외교와 경제 분야에서 교류를 계속 늘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지난해) 우리나라와 UAE의 무역 규모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오랜 과제였던 UAE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요. 한-UAE CEPA가 작년 10월에 체결됐었고..."
양국 정상회담은 29일에 진행됩니다.
회담 주요 의제로 에너지, 투자 등이 꼽히는 가운데 방산 분야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UAE가 기술력이 검증된 한국산 무기를 추가 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빙현지 / 산업연구원 중동 전문연구원
"UAE 인구가 1천만 명 밖에 되지 않는데, 10%만 자국 인구거든요. 그럼에도 가장 큰 가장 큰 위협으로 느끼고 있는 이란과 밀접하게 닿아있고, 그 외에도 중동 정세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UAE가 자국 국민의 열세를 첨단 무기로 메꾸고 싶어 하거든요."
대통령실은 원전도 주요 협의 분야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UAE 내부에서 원전 4기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UAE에서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고 완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지렛대 삼아서 추가 원전 수주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UAE 측과 체결한 300억 달러 규모의 MOU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UAE 측에서) 300억 달러를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해놓은 상황인데 아직까지 그렇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촉진시키기 위한 이야기를 (정상회담)에서 할 수 있을 것 같고."
인터뷰> 빙현지 / 산업연구원 중동 전문연구원
"문제는 실제로 얼마나 이행됐느냐를 저희가 봐야 되지 않습니까. 사실 가능성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채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국 기업이 UAE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판을 깔아줘야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빙현지 / 산업연구원 중동 전문연구원
"UAE가 왕정 국가이기 때문에 타 어느 국가보다도 고위급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위급 채널을 비롯해서 다양한 채널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한편 지난 2022년 취임한 모하메드 대통령은 왕세제 시절 한국을 다섯 차례 방문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UAE는 7개 토후국 중 최대국인 아부다비의 국왕이 대통령직을 맡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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