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전국 순환당직제 실시
등록일 : 2024.06.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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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서울대 의대 소속 4개 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중증과 응급환자가 휴진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권역별로 당직병원을 한 곳 이상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간암 말기로 2주 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면서 수술 일정이 잡히기를 기약 없이 기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간암 말기 환자·보호자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일정이 잡히지 않아요. 파업 때문에 저희도 난감해요. 환자들 다 죽으라는 얘기밖에 더 돼요. 세계적으로도 말이 안 되죠. 의사가 환자를 외면한다니..."
경북 안동에서 서울대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는 진료가 취소될까 마음을 졸였습니다.
자녀가 앓는 자가면역질환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자가면역질환 환자·보호자
"지방에서는 병원을 찾기 어려워서 아산병원이나 서울대병원 아니면 소아 관련해서 잘 보는 곳이 없어서요. 경상도쪽 병원은 다시 찾아봐야 해요."
교수 휴진으로 서울대병원의 전체 진료는 4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실 가동률도 기존의 절반 수준인 30%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전병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환자 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서울대병원의 무기한 휴진을 규탄했습니다.
한국환자단체 연합회는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휴진으로 인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 순환당직제를 실시했습니다.
중증과 응급환자가 상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당직병원을 한 곳 이상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휴진에 대비해 암 환자에 대한 진료도 강화합니다.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운영하고, 주요 5개 병원 간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정부는 각 병원장에 휴진 장기화로 병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휴진을 방치하는 병원은 건보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서울대 의대 소속 4개 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중증과 응급환자가 휴진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권역별로 당직병원을 한 곳 이상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간암 말기로 2주 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면서 수술 일정이 잡히기를 기약 없이 기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간암 말기 환자·보호자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일정이 잡히지 않아요. 파업 때문에 저희도 난감해요. 환자들 다 죽으라는 얘기밖에 더 돼요. 세계적으로도 말이 안 되죠. 의사가 환자를 외면한다니..."
경북 안동에서 서울대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는 진료가 취소될까 마음을 졸였습니다.
자녀가 앓는 자가면역질환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자가면역질환 환자·보호자
"지방에서는 병원을 찾기 어려워서 아산병원이나 서울대병원 아니면 소아 관련해서 잘 보는 곳이 없어서요. 경상도쪽 병원은 다시 찾아봐야 해요."
교수 휴진으로 서울대병원의 전체 진료는 4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실 가동률도 기존의 절반 수준인 30%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전병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환자 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서울대병원의 무기한 휴진을 규탄했습니다.
한국환자단체 연합회는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휴진으로 인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 순환당직제를 실시했습니다.
중증과 응급환자가 상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당직병원을 한 곳 이상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휴진에 대비해 암 환자에 대한 진료도 강화합니다.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운영하고, 주요 5개 병원 간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정부는 각 병원장에 휴진 장기화로 병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휴진을 방치하는 병원은 건보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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