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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심리상담 지원···치매주치의 시범사업 시행
등록일 : 2024.07.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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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이번에는 복지 분야입니다.
우울감을 느끼는 국민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이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또 앞으론 치매 환자들이 가까운 병의원에서 치매주치의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소식은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영업 종료를 알리는 팻말을 떼고 재료들을 꺼내 놓습니다.
개업 준비에 분주한 김윤주 씨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취업준비생입니다.
퇴근하고 공부에 몰두할 때면 가끔 불안감이 몰려오곤 합니다.

인터뷰> 김윤주(가명) / 취업준비생
"졸업하고 취업 준비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언제 끝날 지도 모르고 공부를 하다 보면 허무하기도 해서 살짝 불안한 마음이 있어요."

불안감, 우울감 등으로 의사에게 정신질환 관련 진찰을 받은 국민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 321만 명에서 2022년 434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이달 시행됩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올해와 내년 정신건강 위험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일반 국민 포함 100만 명에게 상담을 지원합니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았거나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감이 확인된 사람이 지원 대상입니다.
대상자에게는 총 8번의 일대일 대면 상담이 제공됩니다.

녹취> 신영철 /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장
"7월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지만 10월 이후는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도록 바꿀 예정입니다."

상담 전화번호 109로 통합됐던 자살예방상담 창구도 확대됩니다.
오는 9월부터 메신저,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상담이 가능합니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늘어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전국에서 시행됩니다.
각 지자체에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해 안부 확인과 생활환경 개선 등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올해 하반기부터는 노년층에 대한 국가 부양도 강화됩니다. 긴급돌봄 지원사업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등이 시행됩니다."

긴급돌봄은 주돌봄자의 부재 시 국가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을 내면 요양보호사의 방문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적인 치매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의원에서 치매 관련 상담과 교육, 비대면 관리, 방문 진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4인실 위주였던 요양시설도 1인실 중심으로 탈바꿈합니다.
달라진 요양 수요를 반영한 1인실 중심 유니트케어형 시설에서 쾌적한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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