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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아세안 정상회의' 성과와 의미
등록일 : 2024.10.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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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월 6일~11일까지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다.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국빈방문하는 필리핀(6~7일)에선 국방,원전,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견인하고, 세계 금융 물류 교통의 허브국가인 싱가포르(8~9일)에서는 양국 협력의 패러다임을 AI 디지털 첨단 기술 분야로 확장시킬 계획.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10~11일)에선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다자회의에 참석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관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예정이다. 아세안과의 협력 외연을 넓히기 위한 5박 6일 간의 일정을 소개한다.

■ 아세안정상회의 참석 (10월 10일~11일)
대한민국이 아세안과 처음으로 대화관계를 수립한 건 1989년이다. 이후 한,아세안은 다방면에서 주요 핵심 파트너로 함께 발전해오고 있는데 이런 양국관계는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CSP)로 격상될 전망이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아세안이 대화 상대국과 맺는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으로 아세안의 11개 대화 상대국 중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건 5개 국가 뿐이다. 이번 라오스 방문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같은 다자회의 참석이 주요 목적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다수의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들과의 친분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나 관심을 모으는 건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만남이다.

■ 필리핀 국빈방문 (10월 6일~7일)
1억 명이 넘는 젊고 활기찬 인구와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필리핀은 아세안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나라다. 7일(현지시각)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필리핀의 대형 인프라에 한화 총 2조 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 우리 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필리핀의 군 현대화 3단계 사업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1986년 체르노빌 사태 이후 38년간 멈췄던 '바탄 원전'의 타당성 조사를 한수원이 맡는 등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 싱가포르 국민방문 (10월 8일~9일)
세계 금융 물류 교통의 허브국인 싱가포르는 우리의 한아세안연대 구상의 핵심적인 공조 파트너이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5월 출범한 싱가포르 신정부와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교역과 투자 중심이던 협력관계를 AI 디지털 첨단 기술 분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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