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한국을 국빈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목소리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러북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폴란드 대통령 공식환영식
(장소: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
지난 22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대통령실 잔디마당 사열단상에 오릅니다.
군악대 연주와 함께 예포 21발이 발사됐습니다.
국가 원수를 위한 최고의 예우입니다.
양국 국가가 차례로 흘러나오고, 두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11년 만에 이뤄진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
지난해 7월 우리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급 공식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성사된 자리입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러북 군사밀착 관련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한목소리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그리고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 특히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러북 군사협력 진전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 단계별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치를 공유하는 두 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규범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연대하겠단 의지도 함께 표명했습니다.
폴란드도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단호히 대응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확고히 기여하겠단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도 강화합니다.
한국과 폴란드가 전쟁의 아픔을 그 어떤 나라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양국의 재건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적 지원과 전략적 공조를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올해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폴란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합니다.
양국은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협력을 다변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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