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공동선언문 채택···한국 '가교' 역할 강조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11.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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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브라질 현지에서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이번 회의가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개최됐는데, 곳곳에서 이를 의식한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
박지선 기자>
네, 이번 회의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나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회의 일정 내내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우려와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을 보면 다자무역이 특히 강조됐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온 걸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언문에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은 다자 해결을 통해서 돌파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다자무역 시스템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언급됐습니다.
최대환 앵커>
선언문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가 필요하단 내용도 담겼는데요.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부정해온 것과 연관이 있죠?
박지선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하며 취임하면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다시 탈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선언문에는 국제사회의 단결된 기후 행동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강조해 온 주제도 선언문에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우리나라 부산에서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정부 간 협상 위원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담은 국제협약을 추진하잔 내용입니다.
이 밖에도 건전 재정 확보와 인공지능, 무탄소 에너지 확대 등 우리나라가 제시한 4개 의제가 선언문에 반영됐단 설명입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두드러진 점도 눈에 띄는데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 가교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그렇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넓히겠단 건데요.
공여국과 수여국을 서로 연결해주는 '글로벌 기아, 빈곤 퇴치연합'에 가입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식량난 해소를 위해 1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올해 안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식량 원조 규모도 내년에는 15만 톤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사회적 포용 및 기아와 빈곤퇴치를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전 세계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자발적 기여방안과 정책 주안점을 소개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맞습니다.
특히,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참여국 정상들이 다 모인 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발언 순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신 참석한 러시아 외무장관 발언 직후였습니다.
러시아 측 면전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이후 다른 나라 정상들도 비판을 가세했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린 믹타 회원국 정상들과 회동 자리에서도 러북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강조했는데요.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이 불법임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과 지지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주요 내용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브라질 현지에서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이번 회의가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개최됐는데, 곳곳에서 이를 의식한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
박지선 기자>
네, 이번 회의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나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회의 일정 내내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우려와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을 보면 다자무역이 특히 강조됐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온 걸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언문에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은 다자 해결을 통해서 돌파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다자무역 시스템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언급됐습니다.
최대환 앵커>
선언문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가 필요하단 내용도 담겼는데요.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부정해온 것과 연관이 있죠?
박지선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하며 취임하면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다시 탈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선언문에는 국제사회의 단결된 기후 행동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강조해 온 주제도 선언문에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우리나라 부산에서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정부 간 협상 위원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담은 국제협약을 추진하잔 내용입니다.
이 밖에도 건전 재정 확보와 인공지능, 무탄소 에너지 확대 등 우리나라가 제시한 4개 의제가 선언문에 반영됐단 설명입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두드러진 점도 눈에 띄는데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 가교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그렇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넓히겠단 건데요.
공여국과 수여국을 서로 연결해주는 '글로벌 기아, 빈곤 퇴치연합'에 가입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식량난 해소를 위해 1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올해 안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식량 원조 규모도 내년에는 15만 톤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사회적 포용 및 기아와 빈곤퇴치를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전 세계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자발적 기여방안과 정책 주안점을 소개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맞습니다.
특히,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참여국 정상들이 다 모인 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발언 순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신 참석한 러시아 외무장관 발언 직후였습니다.
러시아 측 면전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이후 다른 나라 정상들도 비판을 가세했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린 믹타 회원국 정상들과 회동 자리에서도 러북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강조했는데요.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이 불법임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과 지지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주요 내용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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