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 관세 총동원 대응"···현지 진출 기업 우려 [뉴스의맥]
등록일 : 2025.02.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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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부과 결정에 세계 경제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과 정부의 대응 상황을 취재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미국의 이번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리나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멕시코와 중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연합 제품에까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의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해 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한국도 예외가 아닌 만큼 정부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고, 현지 공관 등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우리나라와 같이 멕시코 진출 기업이 많은 일본 등 유사한 주요국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대환 앵커>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멕시코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거 같은데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업종이나 기업 규모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멕시코나 중국, 캐나다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관세 조치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와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들의 경우 철강재와 가전제품, 차량 등을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미국과의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저임금 노동력을 이점으로 진출했지만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원가 상승 압박 등 수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중국이나 캐나다 등에 진출한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우선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고 미국의 연이은 관세조치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달 중 수출전략회의를 재개하고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워싱턴DC 현지에 신속 대응을 위한 인력도 파견해 현지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대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조치가 현지시각으로 4일 자정부터 발효된다고 하는데, 즉각 영향을 받게 될 대상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이리나 기자>
당사국들은 즉각 맞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고요.
캐나다와 멕시코는 보복관세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영상보시겠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미국의 25%의 관세 조치는 양국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미국 경제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의 비용을 25% 증가시키게 될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계획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유감을 표시하고, EU로 확대될 경우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미국발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부과 결정에 세계 경제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과 정부의 대응 상황을 취재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미국의 이번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리나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멕시코와 중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연합 제품에까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의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해 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한국도 예외가 아닌 만큼 정부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고, 현지 공관 등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우리나라와 같이 멕시코 진출 기업이 많은 일본 등 유사한 주요국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대환 앵커>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멕시코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거 같은데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업종이나 기업 규모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멕시코나 중국, 캐나다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관세 조치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와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들의 경우 철강재와 가전제품, 차량 등을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미국과의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저임금 노동력을 이점으로 진출했지만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원가 상승 압박 등 수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중국이나 캐나다 등에 진출한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우선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고 미국의 연이은 관세조치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달 중 수출전략회의를 재개하고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워싱턴DC 현지에 신속 대응을 위한 인력도 파견해 현지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대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조치가 현지시각으로 4일 자정부터 발효된다고 하는데, 즉각 영향을 받게 될 대상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이리나 기자>
당사국들은 즉각 맞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고요.
캐나다와 멕시코는 보복관세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영상보시겠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미국의 25%의 관세 조치는 양국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미국 경제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의 비용을 25% 증가시키게 될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계획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유감을 표시하고, EU로 확대될 경우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미국발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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