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예고···정부 "네트워크 총동원"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2.11 08:47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국내 영향과 정부 대응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관세 전쟁이 점차 전 세계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신국진 기자>
네, 미국은 지난 4일 중국 제품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도 베이징 시간으로 10일 0시부터 대미 보복 관세에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관세 폭탄을 줄줄이 예고했습니다.
우선,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 제품은 25% 관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같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부과 대상 국가는 모두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상호 관세를 11일이나 12일에 발표하고, 상호관세 부과가 효력을 갖는 시점은 즉시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한마디로 관세전쟁입니다.
앞서 캐나다나 멕시코 등에는 한 달 유예했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면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거죠.

신국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 10%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세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으로 예고한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캐나다와 멕시코는 정상 간 통화를 통해 관세를 한 달 유예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가 이뤄지지 않자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했는데요.
중국은 여기에 맞서 베이징 시간으로 10일 0시부터 대미 보복 조치에 들어가며 관세전쟁의 확전을 알렸습니다.

최대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수개월 내라고 밝혔었는데요.
시기가 앞당겨진 정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국진 기자>
네, 전문가들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의 연장선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철강기업인 US스틸에 대한 일본제철의 인수문제를 논의했는데요.
미일 정상은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는 대신 대규모 투자에 합의하면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앞당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관세 부과 대상이 모두라고 밝힌 만큼 우리나라의 영향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어느 정도인가요?

신국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대미 수출을 하는 한국 철강업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철강 시장에서 수입량은 약 2천만t 이상으로 이 중 한국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4만t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는데요.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으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행정명령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예측이 어려운데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대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관세 정책을 예고했는데요.
정부도 상황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캐나다와 멕시코 등 관세 부과 이야기가 나온 이달 초부터 대응 방향을 수시로 논의하고 있었는데요.
관련 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4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 각도로 점검하겠습니다. 미국 신정부 인사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유사한 입장을 가진 주요국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신국진 기자>
최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도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철강협회와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정부는 주미 공관을 비롯해 동원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체적인 내용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구체적인 조치 발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미국 측과 협의 등 관련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우리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