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국제유가 급등'···"물가 압력 커진다"
등록일 : 2026.05.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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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가 상승은 단순한 수급 문제가 아니라, 원유 운송 차질에 따른 불확실성이 배경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두바이유는 한때 배럴당 17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충격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번 유가 급등이 단순한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전쟁과 물류 차질에 따른 '운송 불확실성'에서 비롯됐다는 점입니다.
실제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 지수는 최근 1970년대 오일쇼크 수준에 근접한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마창석 / KDI 연구위원
"70년대, 80년대에는 오일쇼크 영향으로 지수가 크게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주요 공급망 교란 시기마다 급등하는 모습인데..."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상승은 국내 석유류 가격을 2.69%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유가 상승 요인보다 약 30% 더 큰 영향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0.2%포인트 높여, 일반적인 유가 상승보다 두 배 가까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석유류를 넘어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근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향후 물가 흐름 역시 국제유가 향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IMF 전망을 반영한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포인트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마창석 / KDI 연구위원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2027년 근원물가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는 물가 상승 폭을 일정 부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국진입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가 상승은 단순한 수급 문제가 아니라, 원유 운송 차질에 따른 불확실성이 배경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두바이유는 한때 배럴당 17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충격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번 유가 급등이 단순한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전쟁과 물류 차질에 따른 '운송 불확실성'에서 비롯됐다는 점입니다.
실제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 지수는 최근 1970년대 오일쇼크 수준에 근접한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마창석 / KDI 연구위원
"70년대, 80년대에는 오일쇼크 영향으로 지수가 크게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주요 공급망 교란 시기마다 급등하는 모습인데..."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상승은 국내 석유류 가격을 2.69%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유가 상승 요인보다 약 30% 더 큰 영향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0.2%포인트 높여, 일반적인 유가 상승보다 두 배 가까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석유류를 넘어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근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향후 물가 흐름 역시 국제유가 향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IMF 전망을 반영한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포인트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마창석 / KDI 연구위원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2027년 근원물가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는 물가 상승 폭을 일정 부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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