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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찾아서…'자유학기제'
등록일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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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내년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활성화 대책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김유영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인 자유학기제.

중학교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직장체험이나 진로 탐색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봄으로써, 꿈과 끼를 찾게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자유학기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서울 시내의 한 중학교입니다.

스탠딩> 김유영 기자/issamoi@korea.kr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선택교육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교실에서 수업중인데요, 함께 들어가 보시죠.

사물놀이반에서는 장구 수업이 한창입니다.

지도교사가 먼저 시범을 보이자, 장구채를 쥔 학생들의 두 손이 쉼 없이 움직입니다.

긴 장구 장단이 헷갈릴 법도 한데, 학생들은 곧 잘 따라합니다.

인터뷰> 원대한, 당산중 1학년

"우리 전통악기를 배우는 기회이기도 하고, 공부할 때 받는 스트레스도 풀리고 해서 좋아요"

학교에서 실시하는 선택프로그램은 총 21개.

사전에 학생들에게 수업 듣기를 희망하는 분야를 조사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과정을 선정한 겁니다.

사물놀이 등 음악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예. 가구 만들기. 요리. 과학실험반 등 교과목을 연계한 프로그램과 스포츠클럽에 학생들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희 연구부장/ 당산중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진로탐색의 시간입니다. 다양한 걸 체험해 보는 게 목적입니다. 한 학기동안 각자 5개의 선택프로그램을 학생들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가구 만들기반은 기술 교과와 연계된 선택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은 직접 나무에 못을 박아가며, 장난감을 완성해 갑니다.

인터뷰> 신현우, 당산중 1학년

"매일 똑같이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관심 있는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게 느껴져요"

자유학기제 동안 학생들은 오전에는 기존처럼 수업을 받지만, 오후에는 각각의 관심분야를 찾아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태일, 교육부 공교육진흥과 교육연구관

자유학기제는 기존의 성취도 성적에는 산출하지 않고요, 대신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활동을 특기사항에 모두 기재합니다. 그 내용이 고등학교의 면접이랄지, 이런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계획도 보다 구체화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립과학관 네 곳에서 미래유망직업, 이공계 진로탐색 등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기록원의 기록관리 체험교실과 국과수의 과학수사 체험교실 등을 운영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 등 소속기관 26곳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산하기관 20곳에서 각각 1개 이상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부처 별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에서도 정보통신과 자동차, 미디어, 항공 등 테마 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숨겨진 꿈과 끼를 살려 줄 자유학기제.

우리나라 학교 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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