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택배 분류 작업 갈등으로 시작된 택배 노조의 총파업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종료됐습니다.
택배 분류 인력을 다음 달 4일까지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정부는 '분류 인력 투입 현황'을 점검할 현장 조사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철회하고 내일(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잠정 합의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택배노조는 오늘(29일)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에 따라 택배사는 분류작업 인력 6천 명을 다음 달 4일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투입인력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롯데와 한진은 투입인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장을 운영하고 이외에 추가적인 분류인력 투입을 위한 택배요금과 택배비 거래구조개선도 오는 5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택배노조와 택배사는 지난 21일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습니다.
하지만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와 방식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오늘(29일) 총파업까지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합의로 파업에 참여했던 택배기사 5천4백여 명이 내일(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커졌던 택배 대란 우려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