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정부가 올해 투입되는 공중보건의사를 예정일보다 4주 먼저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현장 인력의 피로도'를 줄이고,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한 조치인데요.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정부가 공중보건의사를 예정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 배치합니다.
공보의는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자격을 가진 입영대상자가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며 군 복무를 대체하는 인력을 말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보의들이 받아야하는 4주간 군사교육을 생략하고 조기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그간 공중보건의사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선 공보의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에서 공중보건의사를 필요로 하는 곳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조기 배치되는 공보의 인력은 약 600명.
257명이 다음 달 우선 배치되고, 4월에는 350명 추가 투입됩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환자를 위한 병상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539개의 여유가 있고 준중환자와 중등증,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은 1만 2,000여 개가 있습니다.
전국의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의 가동률도 20~30%로 안정적이고 현재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위해 특히 이동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코로나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동량 증가가 지속될 경우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스스로 이동을 줄여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지난번 1차, 2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설 당일인 지난 12일 전국 휴대전화 이동량은 3천599만 건으로 2월 평균 3천28만 건 보다 18.9% 많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설 당일보다는 29% 감소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설 연휴 나흘간 전국 이동량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서는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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