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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카불 점령 계획 없었다···정부가 버린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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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의료붕괴' 일본, 봉쇄·기업휴무까지 거론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체계가 위협받고 있는 일본.
패럴림픽이 당장 내일이지만 확산세는 여전한데요.
봉쇄령과 기업휴무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 2천 여명으로 또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벌써 6일째인데요.
도쿄에서만 4천 3백 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의료시스템을 위해 긴급사태를 확대, 연장했지만 확산세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필요한 치료를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간으로서 (긴급사태)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전국 47개 광역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 지사회는 일본 중앙정부에 도시봉쇄, 즉 록다운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대책을 담당하는 야스토시 경제재생상도 기업이 휴무하는 방식으로 방역을 강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내일 개최를 앞둔 도쿄패럴림픽 관계자 사이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30명이 추가돼 도쿄패럴림픽 관련 확진자는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패럴림픽이 또 다른 확산의 중심이 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크레이그 스펜스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대변인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안전입니다. 선수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도쿄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데요.
다만 수도권 3개 지자체는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의 효과가 크다는 건데, 현지 전문가들은 감염 확산 속에 단체 관람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2. 탈레반 "카불 점령 계획 없었다···정부가 버린 것"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이 당초 수도 카불 점령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버린 거라는 주장인데요.
또 다른 아프간 무장세력이 탈레반에 맞서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탈레반 고위간부는 알자리라 방송 인터뷰에서,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원했고 카불 점령은 계획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보안군이 떠나면서 어쩔 수 없이 카불의 통제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이 새 정부를 꾸리고 있는 아프간은 혼돈 속에 빠져있는데요.
시민들은 폭력과 전쟁에 대한 공포를 호소합니다.

녹취> 사프다르 카스왈 / 아프가니스탄 카불
"우린 평화를 원합니다. 전쟁을 원하지 않아요. 제발 해방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주요 무장세력인 마수드와 그의 지지자들은 탈레반에 맞서겠다고 나섰는데요.
이 무장세력의 지도자 아흐마드 마수드는 아프간의 '국부'로 불렸던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이죠.
마수드는 과거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탈레반에 저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흐마드 마수드 / 반 탈레반 무장세력 지도자
"우리는 판지시르 계곡에 집결했습니다. 매우 단결돼 있고 싸우고 싶어하죠. 어떤 전체주의 정권에도 저항할 것입니다."

카불 공항에서는 탈출행렬이 이어지는 상황.
수많은 인파에 2살 아기가 압사하는 등 아프간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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