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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접견' 러북 밀착 과시···"불법적 군사 야합 규탄"
등록일 : 2024.1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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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파병 이후 러시아와 북한이 밀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방북한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환대하는가 하면, 러시아 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 대표단도 북한을 찾았는데요.
정부는 불법적 군사 야합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러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조회의 참석차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정부대표단 단장을 접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인 코즐로프와 김 위원장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하고, 악수를 나눕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로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선 데 맞게 정부 간 교류와 협조를 폭넓게 촉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11차례 회의 기간 동안 러시아 정부 대표가 북한 최고지도자를 면담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북한군 파병의 경제적 대가를 챙기려는 의도로 환대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같은 날, 러시아 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 대표단도 평양을 찾았습니다.
방북 목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전에 북한군이 파병된 만큼,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관련 동향을 엄중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러북 군사 밀착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이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도록 이루어지기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러북 간의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군사 야합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고 이를 규탄하는 바입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6월 양국관계를 사실상 '혈맹' 관계로 복원한 '군사원조 조약'을 맺고 무기 거래부터 파병까지, 밀월을 넘어 밀착 관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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