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김치통에 현금 다발···고액체납자 696명 추적
등록일 : 2024.11.22 11:47
미니플레이
김용민 앵커>
국세청이 고액 체납자 6백여 명에 대해 재산 추적 조사를 벌였습니다.
명품가방, 미술품 등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자녀의 주거지 여러 곳에 현금을 숨겨놓은 사례 등이 적발됐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체납자의 집에, 국세청 직원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체납자는 강하게 항의하며 반발합니다.

현장음>
"조금만 진정하시고요."
"세금 낸다 그랬어, 안 낸다 그랬어!"

집안 곳곳에서 명품 가방, 미술품 등이 쏟아져나옵니다.
모두 합쳐 6억 원어치가 압류됐습니다.
양도소득세 수십억 원을 납부하지 않은 또다른 체납자.
자녀들에게 양도 금액을 이체하는 등 조직적으로 세금을 회피했습니다.
국세청이 자녀들의 주소지를 수색했더니 김치통 안에서는 5만 원권 현금 다발이, 서랍장에는 현금 뭉치와 귀금속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세금을 낼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숨기고 호화 생활을 하는 고액 체납자 696명에 대해 국세청이 추적 조사에 나섰습니다.
배우자 명의의 해외 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를 외화로 송금해 재산을 은닉하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려는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아파트 분양권 양도 대금으로 가상 자산을 구입한 후, 가상 자산 일부를 가족들에게 이전해 재산을 숨기는 등 신종 수법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안덕수 /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신종 소득·재산 현황을 철저히 파악해 기획 분석을 실시하는 등 엄정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2조 5천억원의 체납 세금을 강제 징수했다며, 앞으로도 고액, 상습체납자의 은닉 재산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유병덕, 박남일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경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