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밤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40cm 넘는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대란이 이어졌는데요.
이틀째 이어지는 폭설 소식 조태영 기자가 전합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서울 광화문)

거센 눈보라로 이순신 동상에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눈보라를 뚫고 정류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버스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어제(27일) 시작된 폭설은 밤사이 기세를 꺾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센 눈보라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8일)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관악 40.2cm, 수원 41.6cm, 충북 진천 37.1cm, 강원 평창 30cm를 기록했습니다.
연이은 폭설에 출근길 전철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수십 대도 운항을 멈춘 상태입니다.
교통 통제로 도로 곳곳은 마비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대비 높은 상태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하였고, 기온도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같은 강수량에도 적설 효율이 좋아 더 많은 눈이..."

행정안전부는 어제(27일) 오후 2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경계'로 상향해 유지 중입니다.
경기도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수빈)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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