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파괴···이스라엘 북부 농민들, 휴전 후 피해 호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11.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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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완전한 파괴···이스라엘 북부 농민들, 휴전 후 피해 호소
이스라엘 북부 농민들이 헤즈볼라와의 휴전이 발효된 후 황폐해진 농장과 마을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레바논 국경을 따라 위치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은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전선에 놓여 있는데요.
이곳에 거주하며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스라엘 농민들은 국경 상황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헤즈볼라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미체이 비튼 / 아비빔의 농부
"휴전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은 강 너머에 있지 않고, 우리도 마찬가지죠. 상황은 여전히 똑같아요."
녹취> 잇지크 벤 무하 / 농부
"여기 보이는 것은 휴전 몇 시간 전인 어제 일어난 일입니다. 이곳 자르잇의 닭장에 직격탄을 맞았어요. 여기에 있던 소도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곳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6만 명을 대피시켰지만, 많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 휴전이 유지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전했습니다.
2. 무너진 집으로 돌아가는 레바논 가족들
계속되는 전쟁으로 몇 주간 난민 생활을 했던 레바논 남부 거주자들이 전쟁 잔해 속에 무너진 집으로 돌아와습니다.
돌아온 마을, 레바논 가족들을 맞이한 것은 파괴된 도시와 다 무너져버린 집이었는데요.
녹취> 마흐무드 알 어니 / 티레 거주자
"저는 티레(도시 이름)에서 처음으로 집 청소를 하고 있어요. 따로 머물 곳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게 됐습니다. 다른 피난처가 없기 때문에 저는 이 집에 머물러야만 해요."
마을 곳곳에는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있었고, 아예 집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일부 있었습니다.
녹취> 아야 아이브라힘 카테르 / 티레 거주자
"27일 휴전이 결정된 후 저희는 모두 마을로 돌아왔지만, 일부 사람들은 집을 찾지 못하기도 했어요."
한편, 레바논 군은 휴전의 지속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았는데요.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폭격을 가했던 남동부 지역의 무장단체 거점에 배치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멕시코, "40만 개 일자리 사라질 것"
멕시코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해 '4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25% 전면 관세를 이행할 경우, 멕시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멕시코도 관세를 인상할 것입니다. 결국 멕시코에게도 이익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거예요."
또, 멕시코 경제장관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내 4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이 스스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녹취> 마르셀로 이브라르드 / 멕시코 경제장관
"앞서 이야기한 회사들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면, 이는 미국 내 40만 개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면서, 관세 전쟁 대신 더 많은 지역 협력과 통합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4. 크리스마스 마법···코펜하겐의 티볼리 공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위치한 티볼리 정원에는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티볼리 공원은 1843년에 지어진 세계 최초의 놀이공원으로, 1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덴마크의 가족과 같은 공원입니다.
덴마크의 터주대감인 만큼, 이곳 티볼리 공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전통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데요.
녹취> 카스퍼 슈마허 / 티볼리 공원 디렉터
"티볼리의 크리스마스는 전통이 핵심입니다. 이곳에 오면 조명과 분위기는 물론이고, 전통적인 덴마크 음식의 냄새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어요."
녹취> 수잔나 미어스 / 티볼리 관광객
"정말 환상적이예요. 곳곳에 조명이 있는데, 마치 마술 같습니다. 여기서 저희의 10주년을 축하하게 되어서 정말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티볼리 공원에는 산타클로스 집도 마련돼 있어, 큰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완전한 파괴···이스라엘 북부 농민들, 휴전 후 피해 호소
이스라엘 북부 농민들이 헤즈볼라와의 휴전이 발효된 후 황폐해진 농장과 마을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레바논 국경을 따라 위치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은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전선에 놓여 있는데요.
이곳에 거주하며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스라엘 농민들은 국경 상황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헤즈볼라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미체이 비튼 / 아비빔의 농부
"휴전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은 강 너머에 있지 않고, 우리도 마찬가지죠. 상황은 여전히 똑같아요."
녹취> 잇지크 벤 무하 / 농부
"여기 보이는 것은 휴전 몇 시간 전인 어제 일어난 일입니다. 이곳 자르잇의 닭장에 직격탄을 맞았어요. 여기에 있던 소도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곳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6만 명을 대피시켰지만, 많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 휴전이 유지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전했습니다.
2. 무너진 집으로 돌아가는 레바논 가족들
계속되는 전쟁으로 몇 주간 난민 생활을 했던 레바논 남부 거주자들이 전쟁 잔해 속에 무너진 집으로 돌아와습니다.
돌아온 마을, 레바논 가족들을 맞이한 것은 파괴된 도시와 다 무너져버린 집이었는데요.
녹취> 마흐무드 알 어니 / 티레 거주자
"저는 티레(도시 이름)에서 처음으로 집 청소를 하고 있어요. 따로 머물 곳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게 됐습니다. 다른 피난처가 없기 때문에 저는 이 집에 머물러야만 해요."
마을 곳곳에는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있었고, 아예 집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일부 있었습니다.
녹취> 아야 아이브라힘 카테르 / 티레 거주자
"27일 휴전이 결정된 후 저희는 모두 마을로 돌아왔지만, 일부 사람들은 집을 찾지 못하기도 했어요."
한편, 레바논 군은 휴전의 지속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았는데요.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폭격을 가했던 남동부 지역의 무장단체 거점에 배치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멕시코, "40만 개 일자리 사라질 것"
멕시코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해 '4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25% 전면 관세를 이행할 경우, 멕시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멕시코도 관세를 인상할 것입니다. 결국 멕시코에게도 이익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거예요."
또, 멕시코 경제장관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내 4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이 스스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녹취> 마르셀로 이브라르드 / 멕시코 경제장관
"앞서 이야기한 회사들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면, 이는 미국 내 40만 개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면서, 관세 전쟁 대신 더 많은 지역 협력과 통합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4. 크리스마스 마법···코펜하겐의 티볼리 공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위치한 티볼리 정원에는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티볼리 공원은 1843년에 지어진 세계 최초의 놀이공원으로, 1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덴마크의 가족과 같은 공원입니다.
덴마크의 터주대감인 만큼, 이곳 티볼리 공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전통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데요.
녹취> 카스퍼 슈마허 / 티볼리 공원 디렉터
"티볼리의 크리스마스는 전통이 핵심입니다. 이곳에 오면 조명과 분위기는 물론이고, 전통적인 덴마크 음식의 냄새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어요."
녹취> 수잔나 미어스 / 티볼리 관광객
"정말 환상적이예요. 곳곳에 조명이 있는데, 마치 마술 같습니다. 여기서 저희의 10주년을 축하하게 되어서 정말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티볼리 공원에는 산타클로스 집도 마련돼 있어, 큰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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