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다희 앵커>
최근 투자사기 목적의 스팸문자가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로 인한 금융투자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투자 스팸문자 차단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투자 스팸문자.
휴대폰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사기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 중 스팸문자는 투자사기 유인수단의 약 15%를 차지했습니다.
공모주 투자사기나 IPO를 미끼로 한 비상장주식 사기 등 유형도 다양합니다.
투자 스팸문자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스팸문자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시행합니다.
2일부터 이동통신사는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분석한 투자 유인 키워드를 자사 필터링 시스템에 추가로 반영해 스팸문자를 즉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문자 스팸 필터링은 해외에서 발송하는 스팸문자도 걸러낼 수 있습니다.
16일부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팸 전화번호 블랙리스트 제도' 적용 범위를 투자 유인 스팸문자로 확대 적용합니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번호는 6개월 동안 대량문자 발신이 제한됩니다.
이와 함께 경찰청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범죄피해 주의 경고문자 발송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모르는 번호로 오는 투자 유인 문자는 클릭하거나 답장하지 말아야 한다며 휴대전화 간편신고 기능을 활용해 스팸문자를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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