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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생아 기대수명 83.5세···전년대비 0.8년 증가
등록일 : 2024.1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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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83.5세로 한 해 전보다 0.8년 늘었습니다.
또 여자가 남자보다 기대수명이 5.9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편 특정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녀 모두 암이 가장 높았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전년 대비 0.8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최초로 기대수명이 감소한 2022년과 달리 다시 증가로 전환한 겁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태어난 남자는 80.6년, 여자는 86.4년으로 전년보다 남자는 0.7년, 여자는 0.8년 증가했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5.9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나며 1985년 이후 계속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녹취>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주로 암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남자가 여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사망이 많았고요. 특히 폐암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이 차이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감소가 됐고, 남성도 고령화가 되면서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까 그 격차가 줄어든 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수명을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남자는 2.2년, 여자는 2.8년 더 길었고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보다 0.6년 높았습니다.
지난해 출생아가 특정 연령까지 생존할 확률은 전 연령대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높았습니다.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63.6%, 여자가 81.8%였습니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0%, 여자 4.6%로 각각 분석됐습니다.
이번 생명표에는 특정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도 조사됐습니다.
남자는 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암, 심장 질환, 폐렴 순으로 사망 확률이 높았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5%, 여자 2.3%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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