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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관세 정책 우려 일축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12.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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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당선인 관세 정책 우려 일축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자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지로, 품질이 좋은 원두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콜롬비아에서 수출하는 원두 중 45%가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고 있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들은 콜롬비아 원두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했습니다.

녹취> 저먼 바하몬 / 콜롬비아 커피 연맹 총 책임자
"현재 우리는 미국으로의 수출 정책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녹취> 키너 알멘드랄레스 / 커피 생산자
"콜롬비아는 많은 나라에 커피를 수출합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어디에나 있고, 콜롬피아 커피를 원하는 사람들도 어디에나 있어요. 그래서 (관세에 대해) 두려워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출 규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 '시총 800조' 유나이티드헬스 CEO 사망
다음 소식입니다.
어젯밤, 뉴욕에서는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총 800조를 보유한 의료서비스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계열사를 이끌었던 브라이언 톰슨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브라이언 톰슨 CEO는 맨해튼에 위치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콘퍼러스 참석을 위해 걸어가던 중 총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20피트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여러 발을 발사했고, 경찰은 이번 사건을 표적 총격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익명의 목격자
"세 번의 총소리를 들었어요. 저는 저쪽에 주차하고 있었는데, 세 번의 총소리를 들었죠. 그리고 그 자리를 봤을 땐, 한 남자가 쓰러져 있었어요."

뉴욕 경찰은, 모든 것이 계획된 공격이었다며 용의자에 대한 수배 현상금을 1만 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시카 티쉬 / 뉴욕 경찰국장
"현상금을 1만 달러로 올렸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된 공격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한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브라이언 톰슨의 사망 이후 앞으로의 운영이나 방향성에 대해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일본 '전통주 빚기' 기술, 무형문화유산 등재
다음 소식입니다.
'일식'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케'죠?
일본의 전통주인 이 사케를 빚는 기술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재됐다고 합니다.
어떤 기술일까요?
함께 보시죠.
일본에서는 수 세기 전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사케 양조 기술이 있습니다.
'산단지코미'라고 불리는 이 제조법은 총 세 번의 담금 과정을 거치는데요.
사케에서 나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전통을 유지해온 가치 높은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사케에 대한 인기가 줄면서, 이 기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줄어들게 됐는데요.

녹취> 카노 다케히로 / 유네스코 일본 대표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일본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다면, 이 기술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 더 많이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사케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전통 사케를 양조하는 이들은, 이번 유네스코 등재로 사케에 대한 인기가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4. 마이클 잭슨·앨비스 프레슬리 등 희귀 소장품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마이클 잭슨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까지 한 시대를 장악했던 팝 아이콘들의 소장품이 경매에 나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물건들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유명 인사들의 소장품 경매로 유명한 Kruse GWS가 <엘비스·톰 파커 등의 잃어버린 컬렉션>을 주제로 다시 한번 '희귀 소장품' 경매에 나섭니다.
이들이 소장했던 보석류는 물론이고, 마릴린 먼로의 약병이나 마이클 잭슨의 신발 판, 엘비스 프레슬리가 손으로 적은 노래 가사 등 이색 소장품도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이 소장품들의 경매 가격은 각각 20만 달러, 한화로는 2억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담 브릿지 크루세 / 크루세 GWS 경매 창업자
"이번 경매에는 상징적인 황금 시대 '오즈의 마법사'부터 현대 영화 '델마와 루이스' 그리고 팝 아이콘인 '조니 캐시', '엘비스 프레슬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하이라이트가 있습니다. 경매 가격으로 따지면 2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사이로 추정합니다. 감정가로 따지면 100만 달러 안팎입니다."

한편, 역사적인 팝스타들의 소장품은 오는 12월 7일, 온라인 경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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