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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최초의 완전한 십계명 석판이 경매 등장
십계명이 적힌 최초의 완전한 석판이 이번 달 말,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 나옵니다.
후기 로마-비잔틴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판은 약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데요.

녹취> 샤론 리버먼 민츠 / 소더비 국제 수석 전문가
"최초의 완전한 십계명 석판입니다. 1500년 전, 후기 로마-비잔틴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죠."

이 석판은 지금까지 발견된 10개의 십계명 석판 중 유일하게 완전한 상태로 보존된 석판이라고 합니다.

녹취> 샤론 리버먼 민츠 / 소더비 국제 수석 전문가
"이 석판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합니다. 지금까지 총 10개의 십계명 석판을 발견했지만, 나머지 9개는 일부 조각들입니다. 이 석판만 완전해요."

경매에 나서는 이 석판은 1913년, 이스라엘 남부 해안을 따라 철도를 발굴하던 중 초기 유대교 유적지 근처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마을을 밝힌 불타는 빗자루
스페인에서는 에스코바조스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불타는 빗자루가 마을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어떤 축제일까요?
스페인에서는 매년 12월 7일, 에스코바조스 축제가 열립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기대되는 축제 중 하나라는데요.
이 축제의 특징은, 참가자들이 빗자루를 휘두르며 거리를 누비고, 또 빗자루를 불태운다는 점입니다.

녹취> 비센테 에스테반 / 지역 주민
"이 행사는 우리에게 최고의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일년 내내 몸 속에 머물고 있던 아드레날린을 모두 쏟아내세요!"

빗자루를 불태우는 행위는 종교적인 정화의식이라고 하는데요.
이 축제는 종교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쌓인 감정을 발산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축제죠?

3. 홍콩도 판다 인기
홍콩에서는 사랑스러운 두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온 국민의 인기를 사로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10월, 중국 중앙정부는 국경절 75주년을 앞두고 홍콩에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이 판다들은 이번 12월,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는데요.
홍콩 정부는 이 두 마리의 판다들에게 각각 '안안'과 '케케'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안안'은 안정과 평화를 상징하고, '케케'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의미를 지닌다는데요.

인터뷰> 지역 대학생
"저희는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최근 안안과 케케가 홍콩에 왔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그 두 마리의 판다를 보러 왔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
"정말 신나요. 그들로 인해 홍콩에 방문하는 국제 관광객들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판다들이 너무 귀여워서 보러 오지 않을까요?"

수컷 판다 안안의 몸무게는 130kg, 암컷 판다 케케의 몸무게는 100kg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커다란 몸집만큼이나 큰 귀여움을 지닌 두 판다를 보기 위해 홍콩의 전 지역에서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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