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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터 서울까지···곳곳에서 '노벨 문학상' 축하
등록일 : 2024.12.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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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한강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이 수여되는 순간, 작가의 고향 광주 시민들은 환호를 보냈습니다.

김현지 앵커>
서울 등 곳곳에서도 축하 열기가 이어졌는데요.
김찬규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한강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는 순간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축하합니다.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수상을 위해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광주광역시청 시민홀 (11일 새벽))

한강 작가의 고향 광주 시민들은 한데 모여 시상식을 지켜봤습니다.

녹취> 김길자 / 문재학 열사 어머니
"저는 한강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광주 지역 작가들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 속 구절을 이어 낭독하고,

현장음> 광주문인협회
"군인들이 쏘아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리어카에 실어 앞세우고 수십만의 사람들과 함께 총구 앞에 섰던 날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AI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 문재학 열사가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씨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시민들은 한강 작가를 기다리며 편지에 마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보빈 / 광주 북구
"평소에 작품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과 또 앞으로 한강 작가님께서 써주시면 좋겠을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한 자 한 자 눌러쓴 편지는 한 권의 책으로 엮여 한강 작가에게 보내집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한강 작가의 고향, 이곳 광주부터 서울 등 곳곳에서 축하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서울 중구))

"당신이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며 비어있던 자리에는 한강 작가의 초상화가 새로 걸렸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모아둔 서점 매대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주혜원 / 서울 광진구
"한강 작가님 덕분에 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됐고 책을 읽으면서 저도 다시금 생각이 많아질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울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이 수상을 축하하며 즐기는 축제, '2024 세계노벨문학주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이번 노벨 문학상을 계기로 뭔가 작품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세계노벨문학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서울도서관은 더 많은 시민이 한강 작가의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서 연체자 약 10만 명을 '특별사면'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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