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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항공사 독과점 관리···저비용 항공사 지원
등록일 : 2024.12.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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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이후 항공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초대형 항공사 탄생으로 입지가 약해질 우려가 있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를 지원하고, 독과점 관리에도 나섭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2020년 11월 합병이 결정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4년여에 걸친 국내외 경쟁당국 승인절차를 걸쳐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만큼, 항공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양대 대형항공사의 기업결합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LCC의 입지가 약해지지 않도록 지원에 나섭니다.
그동안 대형 항공사들이 주로 운항해온 중장거리 노선의 운수권을 추가 확보하고 LCC에 배분해 취항 기회를 확대합니다.
국내외 경쟁 당국의 시정 조치로 대체 항공사의 진입이 필요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노선에도 LCC가 우선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양대 항공사의 기업결합에 뒤따를 수 있는 독과점 관리에도 나섭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운임과 마일리지 등 국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에 대해 공정위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건전한 경쟁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운항 변동 과정에서 항공안전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안전 강화에도 힘을 씁니다.
항공사 통합과 대체 항공사 취항 확대 과정에서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취항 전 면밀한 안전체계 검사를 추진합니다.
또 LCC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경우 취항 후 약 3개월간 집중 현장점검 기간을 마련,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등 신공항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육성과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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