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그동안 삼둥이 이상 다태아 산모는 태아 보험에 가입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일부 보험사에서 가입을 거절하거나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정했기 때문인데요.
내년부터는 다태아 보험 인수 기준이 개선됩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그동안 일부 보험사는 합병증 등을 우려해, 다태아 산모의 태아보험 가입을 거절하거나 제한적으로 인수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이미 보험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태아'라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하게 태아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일이 원천 차단됩니다.

제5차 보험개혁회의
(장소: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 당국이 제5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삼둥이 이상 다태아보험 인수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저출산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산모들이 다태아라는 이유로 보험 가입이 거절되지 않도록 태아보험 인수 기준을 전면 개편합니다."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 상품 용어와 단순 나열식의 설명도 손 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간소화, 시각화, 디지털화, 표준화 4대 기본 방향에 기초해 보험 상품 설명 방식이 개편됩니다.
각종 청약 서류에 산재돼 있던 계약자 확인 항목도 '보험 상품 이해 확인서' 한군데에 모으기로 했습니다.
소비자가 보험 상품의 핵심 사항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또 소비자들이 미지급 보험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고령자 전용 안내장을 만드는 등 맞춤형 안내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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