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고온·강풍 '기후변화'로 잦아진 대형 산불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3.26 20:02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상당히 심각한데요.
뉴스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대형 산불은 주로 4월, 특히 강원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았나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산불하면 4월, 지역은 강원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사실상 이 공식이 깨지진 오래입니다.
산림청이 최근 산불 추이를 분석한 결과 1980년대 산불은 연평균 238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서 발생 건수는 연평균 580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산불 발생은 3월과 5월에 가장 많았는데요.
겨울과 여름철 발생 비중도 전체 21%를 차지하는 등 산불이 사계절 내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지역도 강원 산간뿐 아니라 내륙지역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원인이 있을 텐데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요.
박지선 기자>
이번 영남 지역 산불의 경우 실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초대형 산불로 크게 확산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꼽고 있는데요.
최근 경북 지역은 건조한 날씨와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 고온과 강풍이 동시에 겹쳤습니다.
산불 피해가 큰 경북 의성군의 경우 최근 강수량이 평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
연일 건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2일 의성 최고 기온은 25.2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강풍까지 불면서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겁니다.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권춘근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건조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탈 수 있는 연료의 수분함량이 낮아지는 거죠.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거고..."
최대환 앵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산불 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은 어떤 건가요.
박지선 기자>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전파와 신고입니다.
큰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변에 상황을 알리고, 119나 112에 신고해야 합니다.
대피할 땐 등진 상태에서 불이 난 산보다 아래쪽을 향해 멀리 피해야 합니다.
또,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려 뜨거운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집에 있는데 산불이 다가온다면 위급한 경우 몸부터 빨리 피해야 하고요.
여유가 있다면 대피 전에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가스를 차단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산불과 관련된 정보도 중요한 만큼 대피소에서는 지자체와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의 안내를 살펴야 합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봄철 산불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박지선 기자>
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씨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농철을 맞아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을 소각해서는 절대 안 되고요.
등산 시에는 담배나 라이터 등을 절대 소지해서는 안됩니다.
취사나 야영을 할 때는 산림 주변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산불과 관련된 소식 박지선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박지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상당히 심각한데요.
뉴스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대형 산불은 주로 4월, 특히 강원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았나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산불하면 4월, 지역은 강원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사실상 이 공식이 깨지진 오래입니다.
산림청이 최근 산불 추이를 분석한 결과 1980년대 산불은 연평균 238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서 발생 건수는 연평균 580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산불 발생은 3월과 5월에 가장 많았는데요.
겨울과 여름철 발생 비중도 전체 21%를 차지하는 등 산불이 사계절 내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지역도 강원 산간뿐 아니라 내륙지역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원인이 있을 텐데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요.
박지선 기자>
이번 영남 지역 산불의 경우 실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초대형 산불로 크게 확산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꼽고 있는데요.
최근 경북 지역은 건조한 날씨와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 고온과 강풍이 동시에 겹쳤습니다.
산불 피해가 큰 경북 의성군의 경우 최근 강수량이 평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
연일 건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2일 의성 최고 기온은 25.2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강풍까지 불면서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겁니다.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권춘근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건조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탈 수 있는 연료의 수분함량이 낮아지는 거죠.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거고..."
최대환 앵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산불 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은 어떤 건가요.
박지선 기자>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전파와 신고입니다.
큰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변에 상황을 알리고, 119나 112에 신고해야 합니다.
대피할 땐 등진 상태에서 불이 난 산보다 아래쪽을 향해 멀리 피해야 합니다.
또,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려 뜨거운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집에 있는데 산불이 다가온다면 위급한 경우 몸부터 빨리 피해야 하고요.
여유가 있다면 대피 전에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가스를 차단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산불과 관련된 정보도 중요한 만큼 대피소에서는 지자체와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의 안내를 살펴야 합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봄철 산불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박지선 기자>
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씨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농철을 맞아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을 소각해서는 절대 안 되고요.
등산 시에는 담배나 라이터 등을 절대 소지해서는 안됩니다.
취사나 야영을 할 때는 산림 주변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산불과 관련된 소식 박지선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박지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676회) 클립영상
-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 '심각' 발령···수용자 500명 이송 01:39
- 중대본부장 현장 점검···"조기 진화·피해복구 총력" 01:46
- 대국민담화···"이번주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 01:55
- 산불 실화자도 최대 3년 징역형···'각별한 주의' 필요 01:39
- 내일 전국에 비···산불 잡는 '단비' 될까? 02:09
- 건조·고온·강풍 '기후변화'로 잦아진 대형 산불 [뉴스의 맥] 03:51
- 미 관세 피해기업 지원···통합 지원체계 구축 01:52
- 동·서·남해 해상기동훈련···"잠수함 도발 대응 강화" 01:32
- 1월 출생아 증가율 11.6%···1월 기준 최고 01:39
- 난임 시술 3년 새 36% 증가···평균연령 37.9세 01:42
- '수산인의 날' 맞아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 원 환급 02:09
- 어린이용 캐리어 품질비교 결과 01:03
- 「보험회사의 제3자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추진 00:52
- "최신의 교정정보 보기쉬운 시각화로 한 눈에 파악" 00:42
- 경복궁 집옥재에서 만나는 책의 향기 00:55
- 4인 가구 최대 100만 원! 취약계층 '농식품바우처' 지원 확대 [클릭K+]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