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평균 진화율 85%···"주불 잡기 총력"
등록일 : 2025.03.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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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경북 의성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의성 산불이 확산한 안동과 청송 등 5곳의 산불 평균 진화율은 85%로 집계됐습니다.
어제(27일)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린 덕분으로 보이는데요.
의성 진화율은 95%까지 올랐고, 가장 늦게 산불이 번진 영덕은 65% 수준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유경 기자 / 경북 영덕군>
네, 영덕군 석리마을에 나와있습니다.
동해 바닷가와 맞닿아있는 마을인데요.
바다 냄새를 덮을 정도로 짙은 탄내가 가득합니다.
온통 새카맣게 타버린 마을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연상케합니다.
집들은 처참히 무너져 내렸고, 마을길도 곳곳 검게 그을려있습니다.
예순 가구 정도가 모여 살던 이곳 석리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대피소로 피신해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의성 등 일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왔습니다.
취재진이 영덕으로 이동하는 길 포항 지역부터도 한때 아주 약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바람은 초속 3m의 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온은 영상 8도, 습도는 85% 수준입니다.
굵은 빗줄기는 아니지만 습도가 높아지면서 불이 확산하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있습니다.
밤사이에는 지상 위주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영덕 지역에 헬기 25대가 순차 투입됐습니다.
진화인력은 1천7명, 진화차량 70대가 배치됩니다.
김현지 앵커>
이번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밤사이 추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유경 기자 / 경북 영덕군>
네, 어제(27일) 오후 8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전국에서 28명입니다.
부상자까지 합하면 인명 피해는 모두 60명입니다.
영덕에서만 사망자 9명, 부상자 9명이 나왔습니다.
사흘 전 산불 진화작업에 지원을 나갔다가 실종됐던 영덕군 소속 60대 산불감시원도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덕에서는 주택과 양식장 등 1천 곳에 달하는 시설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영덕군민 900여 명은 국민체육센터 등 15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영덕 진화율은 65%입니다.
총 화선 108km 가운데 70km는 진화가 완료됐고, 나머지 38km는 진화 중입니다.
경북 의성 발화지로부터 이곳 영덕은 직선거리로 50여km나 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초속 25m가 넘는 돌풍을 타고 이곳까지 번진 겁니다.
산림청이 위성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산불은 불과 12시간 만에 이곳에 이동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만 2만 헥타르 규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영덕군 전체 면적의 27%에 달합니다.
정부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 이어, 전날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과 더불어 피해 복구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경북 의성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의성 산불이 확산한 안동과 청송 등 5곳의 산불 평균 진화율은 85%로 집계됐습니다.
어제(27일)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린 덕분으로 보이는데요.
의성 진화율은 95%까지 올랐고, 가장 늦게 산불이 번진 영덕은 65% 수준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유경 기자 / 경북 영덕군>
네, 영덕군 석리마을에 나와있습니다.
동해 바닷가와 맞닿아있는 마을인데요.
바다 냄새를 덮을 정도로 짙은 탄내가 가득합니다.
온통 새카맣게 타버린 마을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연상케합니다.
집들은 처참히 무너져 내렸고, 마을길도 곳곳 검게 그을려있습니다.
예순 가구 정도가 모여 살던 이곳 석리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대피소로 피신해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의성 등 일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왔습니다.
취재진이 영덕으로 이동하는 길 포항 지역부터도 한때 아주 약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바람은 초속 3m의 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온은 영상 8도, 습도는 85% 수준입니다.
굵은 빗줄기는 아니지만 습도가 높아지면서 불이 확산하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있습니다.
밤사이에는 지상 위주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영덕 지역에 헬기 25대가 순차 투입됐습니다.
진화인력은 1천7명, 진화차량 70대가 배치됩니다.
김현지 앵커>
이번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밤사이 추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유경 기자 / 경북 영덕군>
네, 어제(27일) 오후 8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전국에서 28명입니다.
부상자까지 합하면 인명 피해는 모두 60명입니다.
영덕에서만 사망자 9명, 부상자 9명이 나왔습니다.
사흘 전 산불 진화작업에 지원을 나갔다가 실종됐던 영덕군 소속 60대 산불감시원도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덕에서는 주택과 양식장 등 1천 곳에 달하는 시설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영덕군민 900여 명은 국민체육센터 등 15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영덕 진화율은 65%입니다.
총 화선 108km 가운데 70km는 진화가 완료됐고, 나머지 38km는 진화 중입니다.
경북 의성 발화지로부터 이곳 영덕은 직선거리로 50여km나 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초속 25m가 넘는 돌풍을 타고 이곳까지 번진 겁니다.
산림청이 위성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산불은 불과 12시간 만에 이곳에 이동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만 2만 헥타르 규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영덕군 전체 면적의 27%에 달합니다.
정부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 이어, 전날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과 더불어 피해 복구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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