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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평균 진화율 94%로···"주불 잡기 총력"
등록일 : 2025.03.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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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경북 의성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의성 산불이 확산한 안동과 청송 등 5곳의 산불 평균 진화율은 94%까지 도달했습니다.
영덕은 조금 전 2시 반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린 덕분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유경 기자 / 영덕국민체육센터>
네, 영덕국민체육센터 대피소에 나와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배식 받은 도시락으로 조금 전 점심식사를 마치고 실내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조금 전부터 우산을 써야 할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덕군민 900여 명은 국민체육센터 등 15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곳 대피소 안은 의료진과 봉사자들로 붐빕니다.
의료진은 어르신들의 혈압을 확인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생수와 담요와 같은 필요 물품을 바쁜 손길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화재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영자 / 영덕읍 노물리 주민
"(이렇게) 입은 채로 불이 저기서 빨갛게 오는데. 사람이 안 타 죽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야. 나와서 어디 가서 한숨 누워 자고 여기로 온거야."

한편 조금 전 2시 30분 이곳 영덕군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산림청은 밝혔습니다.
오늘 12시 기준 의성을 비롯한 경북 5곳의 평균 진화율은 94%로 크게 올랐습니다.
산림청은 비로 확산이 더디어진 오늘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임보라 앵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과 산림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유경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전국에서 28명입니다.
부상자까지 합하면 인명 피해는 모두 65명입니다.
영덕에서만 사망자 9명이 나왔습니다.
사흘 전 산불 진화작업에 지원을 나갔다가 실종됐던 영덕군 소속 60대 산불감시원도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덕에서는 주택과 양식장 등 1천 곳에 달하는 시설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만 2만 헥타르 규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영덕군 전체 면적의 27%에 달합니다.
정부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 이어, 전날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과 함께 피해 복구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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