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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 겨울에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가장 낮았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산업과 수송, 생활 전반에서의 미세먼지 줄이기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마다 가동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됐습니다.
6차 계절관리제 기간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절관리제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3㎍/㎥로 5차 계절관리제 때와 비교하면 3.3% 옅어졌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인 날은 7일 증가하고, '나쁨' 이상인 날은 3일 감소하는 등 대기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과 경남, 세종 등 11개 시도는 최대 10.9% 좋아진 반면, 서울과 울산 등 6개 시도는 최대 7.9% 악화됐습니다.
이는 지역별 강수량과 풍속 등 기상 조건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기간, 고풍속일은 늘고 대기정체일수는 줄면서 대기확산에 유리한 조건도 일부 작용했습니다.
다만, 비상저감조치 시행일은 3일로 1일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산업·수송· 생활 전반에서의 감축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전화인터뷰> 양한나 /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서는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데요.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민간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 및 공사장에서는 가동률 조정 등 조치를 시행합니다."

정부는 4월에도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아울러, 대기질 수치 모델링 등 과학적 검증을 거친 종합분석 결과는 오는 5월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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