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관세 15%로 인하···정부 "국익 우선 합의 노력"
등록일 : 2025.09.16 20:30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미국이 16일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15%로 인하합니다.
미국과 후속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자동차와 그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그동안 기존 관세에 2.5%를 더해 27.5%의 관세를 적용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16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1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8월 7일 0시 1분부터 소급 적용하고, 이미 부과한 초과 관세는 환급됩니다.
미·일 합의로 일본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기존 27.5%에서 15%로 낮아져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최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미는 지난주 실무 협상에 이어 장관급 회담을 이어갔지만 대미 투자금 3천500억 달러의 성격과 이익 배분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합의 속도보다는 국익에 초점을 두고,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정부는 '미래형 동맹'을 위한 후속 경제협력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을 최대한 서두르겠다면서도 협상 과정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디테일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하는 중"이고 협상 속보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어 합리적인 협상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는 등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우리 기업이 미국에 가서 투자하는데 기업이 손해 볼 일을 정부가 대신 사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목표는 분명히 있지만 우리 기업이 손해 보는 것을 정부가 강요할 수 없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국진입니다.
미국이 16일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15%로 인하합니다.
미국과 후속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자동차와 그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그동안 기존 관세에 2.5%를 더해 27.5%의 관세를 적용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16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1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8월 7일 0시 1분부터 소급 적용하고, 이미 부과한 초과 관세는 환급됩니다.
미·일 합의로 일본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기존 27.5%에서 15%로 낮아져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최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미는 지난주 실무 협상에 이어 장관급 회담을 이어갔지만 대미 투자금 3천500억 달러의 성격과 이익 배분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합의 속도보다는 국익에 초점을 두고,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정부는 '미래형 동맹'을 위한 후속 경제협력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을 최대한 서두르겠다면서도 협상 과정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디테일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하는 중"이고 협상 속보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어 합리적인 협상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는 등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우리 기업이 미국에 가서 투자하는데 기업이 손해 볼 일을 정부가 대신 사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목표는 분명히 있지만 우리 기업이 손해 보는 것을 정부가 강요할 수 없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795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균형발전, 선택 아닌 운명···세종 집무실 속도" 02:18
- 내년 1월부터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01:51
- "농촌, 쇠락 아닌 희망···농업 지원 늘려야" 02:29
- 정부, 123대 국정과제 확정···"나침반 삼을 것" 03:10
- 외교장관, 내일 중국 방문···시진핑 방한 등 논의 02:03
- 일본 자동차 관세 15%로 인하···정부 "국익 우선 합의 노력" 02:17
- APEC 보건·경제고위급회의···"협력·연대 중요" 02:02
- 유효기간 지난 모바일 상품권, 최대 100% 환불 02:32
- AI로 물류센터 혁신···출고시간 80% 단축 01:55
- "올가을은 국내에서"···범국민 여행캠페인 시작 02:19
- '녹용 절편' 무허가 제조 적발···한의원 등에 유통 01:55
-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역대 최고···'관계 회복 숙려제' 도입 02:28
- 공무원 디지털 성범죄·스토킹 징계 대폭 강화 02:01
- "추석 명절선물은 우리 먹거리로" 지역 상생은 덤 01:02
- 추석 성수품·관광지 바가지요금 철저 관리, 물가 걱정 없는 명절 준비에 총력 00:56
- 「단원고 4.16 아카이브」,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서 제출 00:47
- 우리 사회 곳곳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나눔 사례를 찾습니다! 00:43